장애인재활 사역 40년 김종인교수(대학원 사회사업) 정년 퇴임 예배

장애인재활 사역 40년 김종인교수(대학원 사회사업) 정년 퇴임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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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 사역을 40여년 펼쳐온 김종인(대학원 사회사업) 나사렛대 교수가 7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 서북구 월봉로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정년퇴임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김종인 동문은 시청각 중복장애인 권리보장에 힘을 쏟았다.


시청각 중복장애인은 시각과 청각의 손상으로 시청각 감각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형 헬렌켈러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 조직 결성, 국제교류 및 협력체계 구성을 위한 모임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청각 중복장애인 의사소통 지원기인 ‘점어기’를 개발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도 만들었다.


그가 장애인 문제에 눈을 뜬 것은 대학을 다닐 때다. 인근에 맹학교와 농학교, 지체장애학교 등이 있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어울리다 보니 서로 친구가 됐다.


장애인 친구들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물으니 한 친구는 한라산에 오르는 것이라고 했고, 다른 친구는 라디오 듣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 친구는 한 번만 눈을 떠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충격이었다.


이후 그는 대구대 특수교육학과를 나와 연세대와 숭실대 대학원, 미국 노던콜로라도 주립대에서 장애인 관련 공부를 했다.


‘인간 재활학(Human Rehabilitation)’ 국내 1호 박사이다.


김 교수는 에바다복지재단, 은혜복지재단 등 복지시설의 개혁과 정상화에 앞장섰다.


현재 경기 성남시 분당 영광교회 영광부(발달장애인 주일학교)를 창립해 교사로 섬기고 있다.


출처: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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