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이월금 비율 3년 연속 증가해

본교 이월금 비율 3년 연속 증가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본교 이월금 비율이 최근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의 이월금 비율은 △2023년: 8.7% △2024년: 10.7% △2025년: 12.7%로 집계됐다. 이월금은 회계연도에 편성된 예산 중 집행되지 않고 다음 회계연도로 이월되는 금액이다.


  이월금 비율은 해당 회계연도의 예산 집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해당 비율은 미사용차기이월자금을 자금지출총액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된다.


  본교의 이월금은 예산 편성 오류가 아닌 △대규모 공사 일정 변동 △불용액 △연계 사업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절감액 등의 영향을 받아 증가했다. 또한 대규모 장기 사업 및 집행 예정 사업에서의 이월금 발생은 불가피하다. 본교 예산팀 최창훈 팀장은 “이월금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의 성격과 집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교에서 이월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야는 시설 사업이다. 교육·연구시설 신축 관련 제경비가 2024회계연도 약 145억 원, 2025회계연도 약 98억 원이 다음 회계연도로 이월됐다. 최 팀장은 “시설 사업의 경우 사업 규모가 크고 여러 절차를 순차적으로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 회계연도 내에 예산을 전액 집행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다른 분야보다 이월금 규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설 신축을 위한 △감리비 △관련 용역비 △설계비도 별도로 이월됐다.


  본교의 전년도 이월금은 본래 이월 사유와 사업 목적을 고려해 오는 회계연도에 배정된다. 지난 회계연도에 우선 배정된 분야는 시설 및 정보화 분야로 전년도 발생한 약 320억 원의 차기이월금이 편성됐다. 해당 이월금은 △교육·연구시설 신축 관련 제경비: 약 145억 원 △시설 신축 관련 제경비: 약 38억 원 △학생용 무선 와이파이 환경개선 비용: 약 33억 원으로 집행됐다. 지난 회계연도 차기이월금은 본교 경영대학원 강의실 신축 및 개보수와 다음해 재학생 장학금 등에도 편성됐다. 이 외에도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기타이월금은 학생 교육 관련 분야 지원에 배정된다. 지난 회계연도 기타이월금은 △연구 장비 구입비 △연구 활동 지원비 △장학금 등에 배정된 바 있다.


  다만 본교 이월금 중 미사용차기이월자금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사용차기이월자금은 다음 회계연도로 이월된 예산 중 사용되지 않고 남은 금액이다. 본교의 지난 회계연도 미사용차기이월자금은 9.26%로 지난 2024회계연도 대비 약 3.16% 감소한 바 있다. 최 팀장은 “이월금이 남지 않도록 집행 가능한 예산과 불가피한 이월금을 구분해 관리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교 이월금 비율은 타 대학 대비 높은 편에 속한다.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월금 비율은 △건국대: 3.8% △국민대: 1% △세종대: 4.2%로 나타났다. 대학알리미 지역별 분위 구분에 따르면 본교의 이월금 비율은 지난 2024년 4등급에서 지난해 5등급으로 하락했다.


  한편 본교는 이월금 비율을 낮추기 위해 △사전 점검 △월별 집행 실적 관리 △집행 계획 및 현황 공문 제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예산이 해당 회계연도 내에 집행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본교가 필요한 시기에 예산을 집행하기 위함이다. 최 팀장은 “비용 절감액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중간 집행 점검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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