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차세대반도체학과 수강 수요 증가로 분반 확대돼

본교 차세대반도체학과 수강 수요 증가로 분반 확대돼


  본교 차세대반도체학과 교과목 수강자가 3년 연속 증가했다. 수강 인원은 △2024학년도: 1,397명 △2025학년도: 1,477명 △2026학년도: 1,832명으로 집계됐다. 차세대반도체학과는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일환으로 별도의 입학정원 없이 재학생이 이수하는 다전공 형태로 운영된다.


  수강자 증가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호황에 따른 반도체 분야 관심 증가와 타 학과와 차별화된 교과과정이 꼽힌다. 차세대반도체학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PBL(Problem-Based-Learning) 방식의 반도체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본교 차세대반도체학과 이찬호 학과장은 “다전공으로만 운영돼 초기 지원자는 적었지만, 학위자 배출과 함께 학과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수요 확대를 위해 △다전공설명회 개최 △다전공박람회 참가 △SNS 홍보 등을 진행했다.


  특히 반도체 공정 및 소자 분야에 수요가 집중됐다. 올해 교과목별 수강자는 지난해 대비 △기초반도체공정화학: 38명 △반도체공정의이해: 61명 △반도체집적공정: 47명 늘었다. 이 학과장은 “최근 3개년 수강 인원을 기준으로 분반을 개설하고 있으나, 2026학년도 일부 반도체 공정 및 소자 관련 교과목에서 수강자가 예상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학기 차세대반도체학과 일부 교과목의 △강의실 변경 △수강 정원 확대 △추가 분반 개설이 이뤄졌다. 5개 교과목의 수강 정원은 10명에서 최대 60명까지 확대됐으며 2개 교과목에는 3개 분반이 추가됐다. 이 학과장은 “차세대반도체학과 및 사업 참여 교수의 초과 강의 담당을 통해 분반 개설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강 인원이 증가하면서 분반별 수용 인원과 담당 교수 확보에 한계가 나타났다. 교과목 특성상 고가의 실습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분반별 수강 인원 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타 학과 겸임교원과 삼성겸임교수 제도를 통해 임용된 교수도 강의를 맡을 수 있지만, 추가 분반이 개설될 경우 교수별 강의 부담이 커진다. 이 학과장은 “향후 수강 인원 증가세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워 당장 교원을 추가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5월에 시행된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오는 2027년에 종료되며 차세대반도체학과 교과목은 오는 2027학년도 2학기까지 개설된다. 수요가 높은 일부 교과목은 타 학과를 통해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 학과장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본교의 지원이 이어질 경우 차세대반도체학과가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며 “학과가 사라지더라도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는 학생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차세대반도체학과는 비전공자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교양 및 초급 교과목과 튜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반도체학과가 속한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본교를 포함한 7개 대학이 참여해 공동으로 교과목을 운영한다. 본교에는 교양과목 3개와 초급과목 1개가 개설돼 있으며 타 대학이 개설한 교과목은 학점교류를 통해 이수할 수 있다. 이 학과장은 “모든 차세대반도체학과 교과목에 수업 조교를 배정해 희망 학생이 튜터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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