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약 100억 원 늘어난 적립금 투자원금 안정성 넘어 수익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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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약 100억 원 늘어난 적립금 투자원금 안정성 넘어 수익성까지
본교 적립금 투자원금이 지난 3년간 증가했다.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본교 적립금 투자원금은 △2023년: 약 417억 6,327만 원 △2024년: 약 447억 7,827만 원 △2025년: 약 518억 2,682만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원금은 투자 상품 매입에 실제 투입한 금액이다.
투자원금 증가는 적립금 규모 확대로 투자 가능 한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사립학교법」 제32조의2 제3항 제1호에 따르면 등록금회계에서 비등록금회계로 전출된 적립금 상당액을 제외한 적립금은 2분의 1 한도에서 증권을 취득할 수 있다. 이에 본교 적립금이 증가하면서 투자 가능 금액도 함께 늘었다.
본교는 안정성을 중심으로 적립금을 운용하고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채 △금융채 △시중은행 채권 등이다. 본교 재무회계팀 박정진 팀장직무대리는 “적립금은 일반 투자자금과 달리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위험자산보다는 신용도가 높은 채권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 투자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은 △2023년: 약 32억 6,572만 원 △2024년: 약 24억 914만 원 △2025년: 약 3억 5,639만 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평가손실 규모가 확대됐으나, 이후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가격이 회복돼 평가손실도 줄었다.
다만 평가손실은 실제 매각으로 확정된 손실과는 차이가 있다. 본교가 보유한 채권은 대부분 만기 보유를 목적으로 운용돼 중도 매각하지 않는 한 시장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손익이 곧바로 실현손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박 팀장직무대리는 “평가손실은 회계상 시가평가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라며 “실제 매각을 통해 발생하는 실현 손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본교는 적립금 투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전자산 중심의 운용만으로는 물가 상승에 따라 적립금의 실질 가치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팀장직무대리는 “위험자산을 편입하더라도 직접 투자하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OCIO 방식의 외부 간접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OCIO는 학교가 △목표 수익률 △위험관리 기준 △자산 배분 △투자 규모 등의 운용 조건을 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외부 전문기관이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적립금 운용은 자금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자금운용위원회는 투자 상품과 운용 방향 등을 검토한다. 구성인원은 △총장 △학사부총장 △총무처장 △기획조정실장의 당연직 위원과 각각 2명 이상의 △교원 △직원 △재학생 △회계 또는 재무 관련 외부 전문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