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명시스템학부 김준일 교수팀, 대장암 면역 항암제 불응성 기전 규명…‘Cancer Communications’ 게재 / 2026.03.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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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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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명시스템학부 김준일 교수팀, 대장암 면역 항암제 불응성 기전 규명…‘Cancer Communications’ 게재
서울대 한세원, 원재경 교수팀과 공동 연구, 대장암 면역 회피 핵심 인자 ‘CEBPB’ 발견
숭실대 학석사 출신 박찬호 연구원 제1저자 참여… IF 24.9 국제 학술지 성과
<(좌)의생명시스템학부 김준일 교수, (우)제1저자 박찬호 연구원>
의생명시스템학부 김준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한세원 교수, 병리과 원재경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대장암 세포가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새로운 핵심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연구 분야의 국제 학술지 ‘Cancer Communications’(Impact Factor: 24.9)에 지난 2월 온라인 게재됐다. 특히 본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박찬호 연구원(現 포트레이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해 연구를 주도했다.
면역 항암제는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장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환자에서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30명의 대장암 환자 조직과 마우스 대장암 모델을 대상으로 단일세포 분석(Single-cell RNA sequencing)을 수행했다.
<30명 대장암 환자 수술 샘플에서 얻은 단일세포 전사체 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 대장암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TP53 유전자 변이가 전사 인자인 CEBPB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CTLA4 유전자의 발현이 유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EBPB 발현이 높을수록 환자의 생존율이 낮고 종양 주변의 면역 억제 환경이 강화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마우스 대장암 모델 단일세포 전사체로부터 면역 항암제 불응성 원인을 찾는 과정>
연구를 주도한 김준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대장암의 면역 회피 기전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장암 환자의 면역 항암제 치료 전략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저자인 박찬호 연구원은 “숭실대에서 배운 데이터 분석 기술을 실제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에 적용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정밀 의료 시대를 이끌어갈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서울대학교병원 연구 기금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