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과] 故 김창섭 열사 추모제 개최 /2025.04.18.(금)

故 김창섭 열사 추모제

“민주주의를 향한 청춘의 외침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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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매산사학과 제31대 학생회 ‘찬란’은 4월 18일(금) 오전 10시 30분, 교내 김창섭 열사 추모비 앞에서 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번 추모제는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진행됐으며, 민주주의를 향한 청년의 외침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1960년 4월 19일, 사학과 4학년이던 김창섭 열사는 독재에 맞선 학생 시위에 참여하던 중 경찰의 총탄에 맞아 순국했다. 그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학생회 측은 “우리는 그가 꿈꾼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 뜻을 잇는 데에 책임이 있다”며 “자랑스러운 선배의 삶을 기억하고, 역사의 현장에서 오늘을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섭 열사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으며, 후배들은 그의 뜻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자유로운 사회를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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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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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사학과 4학년) 열사는 1960년 4월 19일 군용트럭을 개조한 모양의 소방차 위에서 이승만 정권의 부정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이 쏜 총탄이 좌측 옆구리에서 우측 옆구리로 관통하여 현장에서 절명하였다. 열사가 탄 소방차는 시위 진압용으로 동원된 것을 시위대가 탈취한 것으로 생각된다. 열사의 순국 장소는 회현동 육교(남산 육교) 아래, 즉 회현동 육교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향한다면 당시 왼편에 있었던 남대문파출소 앞쯤이다. 한편, 이날 열사와 함께 차에 올랐던 지정달(사학과 1학년) 학생은 다리에 네 발의 총상을 입었다. 



약력

1957년 2월: 금산 농업고등학교 졸업

1957년 3월: 대전 기독학관(현 한남대학) 성문학과 입학, 2년 수료

1959년 4월 10일: 숭실대학 사학과 3학년 편입

1960년 4월 19일: 시위 도중 트럭 위에서 총탄에 맞아 순국

1962년 4월 19일: 4·19혁명 관련 건국 포장

1963년 9월 20일: 4.19 민주묘역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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