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총학생회 후보자 출마 인터뷰
- 관리자
- 2025.11.11 10:26
- 조회 59
- 추천 0
2026학년도 총학생회 후보자 출마 인터뷰
2026학년도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진다. 등록금 인상, 단과대 신설 등 중대한 사안으로 부담감이 가중되는 와중에도 두 개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출마표를 던졌다. 본지는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 선본과 ‘함께 외치는 변화의 목소리 SSU:D’ 선본을 만나 1년간 학생사회를 건설할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기호 1번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 소통에 집중하는 총학생회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 선본의 명칭과 그 의미 소개 부탁드린다.
정: ‘Focus’와 ‘SSU’를 합친 단어로 이중적인 의미를 표현한다. 첫 번째 의미는 본교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대문자 ‘U’는 너라는 의미로 학생에게 집중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제66대 총학생회 선거 출마 동기 설명 부탁드린다.
정: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총학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를 세 가지로 나누면 △투명한 총학 △학생 곁의 총학 △협력하는 총학이다. 먼저 투명한 총학으로서 학사진행 사항 등을 공개하고 시행되지 않을 경우 그 이유까지 명확히 알리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또한 불합리한 제도나 문제 앞에서는 대학 본부와 부딪히더라도 학생들의 권익을 지키는 학생 곁에 서는 총학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여러 학생자치기구가 추진하는 사업을 총학의 공약처럼 여기고 협력해 함께 이행하는 총학을 만들겠다.
안 부: 올해 과 학생회장을 하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의견이 전달될 수 있는 범위나 힘이 닿을 수 있는 지점이 제한적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더 넓은 시야에서 본교와 학생 사회를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 올해 AI대 신설로 인한 소통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꼈고 본교가 학생을 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이후 여러 혁신대학 신설에 대한 논의와 글로벌미디어학부 전환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졸업 전에 동기들과 후배들이 더 나은 학교를 다녔으면 하는 마음에 출마를 결심했다.
선본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의 핵심 기조 설명 부탁드린다.
정: 우리의 핵심 기조는 소통이다. 본교의 일방적인 정책이 반복되지 않도록 총학이 학교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소통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생과의 소통 역시 중요하다. 본교의 정책과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 의견을 충분히 들어 학교에 전달해야 한다. 갈등이 생기더라도 총학이 중재하고 소통의 장을 만들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진정한 학생자치라고 생각한다.
선본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가 진단하는 본교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정: 현재 본교가 소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근 ‘0학점 재학 제도(이하 0학점제)’와 이전 AI대 관련 논란 모두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사례다. 특히 AI대 신설의 경우 추진 사실이 늦게 알려지고 충분한 설명이나 설득의 과정이 부족했다. 이러한 사안들이 사전에 투명하게 공유되고 충분히 소통됐다면 학생 불만도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본 ‘숭실을 향한 집중, FOCUSS:U’만이 가지는 강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정: △1학년 과 대표 △2학년 벤처중소기업학과 학생회장 △3학년 경영대 학생회장을 했다. 그동안 학생자치기구, 학생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많은 경험을 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누구보다 공정하고 정직하게 학생과 소통할 자신이 있다.
안 부: 학생 사회에 몸을 담그기도 했지만, 교내 활동도 열심히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과 소통한 경험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 이번에 나오는 후보자 중 유일한 IT대 소속이기 때문에 혁신대학과 혁신학부 전환을 직접 겪었던 장본인이다. 일부 학과가 AI대로 통합되고 혁신학부로 전환되고 있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느꼈을 혼란이나 불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제도 개편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다.
임기 1년 안에 ‘이것만은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공약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학점비례 등록금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싶다. 올해 등록금이 오르고 0학점제도 폐지되면서 학생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추가 학기처럼 수강하는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덜고 싶다. 이 제도는 아직 학교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고 다른 선본에서도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은 부분이라 추진하고 싶다. 특히 마지막 학기에 소수 학점만 듣는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내년에는 이 제도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려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린다.
정: 선거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나름대로 많은 미팅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도 많다. 그래서 2026학년도 총학이 된다면 우리의 핵심 기조인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후에도 직접 연락하고 만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직접 발로 뛰는 총학이 되겠다.
기호 2번 ‘함께 외치는 변화의 목소리 SSU:D’ 올바른 변화를 향해 행동하는 총학생회
함께 외치는 변화의 목소리 SSU:D 선본의 명칭과 그 의미 소개 부탁드린다.
정: ‘SSU:D’는 영어 조동사 ‘Should’에서 가져왔고 우리 후보자들 공통점이 웃는 상이기 때문에 ‘:D’를 붙여서 ‘SSU:D’로 만들어졌다.
제66대 총학생회 선거 출마 동기 설명 부탁드린다.
정: 최근 등록금 인상과 AI대 관련 일들이 있었지만, 학생에게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이런 불합리한 상황이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학생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본교로부터 통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
박 부: 경통대 비상대책위원장과 학생회장을 하면서 아직 본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총학을 통해 모든 학생이 즐거움을 느끼고 불합리함을 겪지 않으며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백 부: 지난해 사회복지학부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자율전공학부 신설 같은 사안을 사회대 소속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우려가 있었는데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도입된 것 같았다. 학생의 목소리가 잘 들리는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마하게 됐다.
선본 ‘함께 외치는 변화의 목소리 SSU:D’의 핵심 기조 설명 부탁드린다.
정: ‘올바른 변화’ 그리고 ‘행동하는 총학생회’다. 올바른 변화란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고 학생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런 정의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더 와 닿을 수 있게 말을 풀어 ‘함께 모여 외치는 변화의 목소리’가 탄생하게 된 것 같다.
선본 ‘함께 외치는 변화의 목소리 SSU:D’만이 가지는 강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정: 본인은 총학 기획국장, 즉 실무자 출신이고 박 부후보는 중앙운영위원회 출신이다. 또 백 부후보는 특별기구 위원장이라는 것이 강점인 것 같다. 서로 다른 분야에 있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다양한 학생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선본 ‘함께 외치는 변화의 목소리 SSU:D’가 진단하는 본교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정: △전임교원 확보 △교육의 질 향상 △학생 경쟁력 강화라고 생각한다. 올해 본교는 등록금을 인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전임교원 확보율이 63.5%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그렇기에 전임교원 확보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중점 교원 채용 확대를 요구하려고 한다. 또한 학생들이 더 유연하게 학사 일정을 변동하고 성적도 받을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변경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임기 1년 안에 ‘이것만은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공약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 교육중점 교원 채용을 확대해 최소한의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또한 ‘운동장에서 진행하는 대동제’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최근에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진행하는 대동제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보통은 축제를 운동장에서 진행하게 되면 잔디를 갈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타 대학의 방식을 채택하려고 한다. 또한 축구단 문제의 경우 타 대학보다 더 많은 보수 및 보강을 통해 잔디 훼손을 최대한으로 막으려고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모든 축제는 운동장에서 진행해 모든 학생이 축제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것이 이루고 싶은 공약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린다.
정: 현재 본교는 여러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이처럼 변화의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과 총학 간의 소통이다. 우리의 공약을 보면 SNS를 통한 의견 수렴 시스템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학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변화의 갈림길 속에서도 학생의 의견이 중심으로 반영해 올바른 변화를 만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