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레지던스홀, ‘MRG(운영수입보장 보전금)’ 받았다
- 관리자
- 2023.11.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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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레지던스홀, ‘MRG(운영수입보장 보전금)’ 받았다
레지던스홀 “공시상으로만 흑자로 보이는 것”
지난달 31일(화)에 발표된 대학알리미 ‘2022년 기숙사 운영 결과’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교 민자 기숙사인 레지던스홀의 운영 수익은 약 6억 원으로 집계됐다. 운영수입보장 보전금(이하 MRG)에 의한 것이다. 지난 2020년 레지던스홀에 운영 손실이 처음 발생한 이후 ‘공시상’ 첫 흑자 전환이다.
지난해 본교 레지던스홀 운영 수익은 공시상 6억 원가량으로 지난 2021년 대비 약 15억 원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레지던스홀 수입은 54억 6,000만 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약 22억 5,000만 원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지출 비용은 약 48억 7,000만 원 으로 지난 2021년 대비 약 3,200만 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발생한 레지던스홀 운영 이익은 공시상 이익으로, 실질 이익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0년 발생 손실에 대한 MRG 15억 원가량이 지난해 레지던스홀 기타 수익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MRG는 민자 운영 시설의 수익이 예상 수익보다 적을 경우 해당 부족분을 민자 운영사에 보전해 주는 금액이다. 본교는 민자 기숙사의 수입이 사전에 약정한 연도별 추정 입실료 수입의 75% 이하일 경우 MRG를 납부한다. 생활관 운영팀 박제홍 팀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적자가 발생했다”며 “해당 부족분 보전액이 지난해 공시에 포함돼 공시상으로만 흑자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교는 앞으로 MRG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본교 예산팀 조지수 팀원은 “정상적인 학사 활동이 이뤄지는 시기가 도래해 기숙사 수입 부족분을 학교에서 보존해 주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지난해 레지던스홀 지출 비용에서 ‘위탁관리비’와 ‘공공요금 및 제세’는 지난 2021년 대비 각각 약 5억 3,000만 원, 약 1억 6,000만 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공공 요금 및 제세는 물가 상승과 수도비와 전기비 등 포함된 ‘수도광열비’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 박 팀장은 “위탁관리비는 적정 시기에 다라 인테리어나 보수 공사 등에 사용되는 비용이기에 해당 비용이 증가한 원인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본교 직영 기숙사 운영 수익은 약 4,000만 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14억원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편성된 직영 기숙사 예산안에 예상보다 인상된 수도광열비를 포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지난해 기숙사 예산을 논의할 때 예상보다 수도광열비가 대폭 상승함에 따라 해당 비용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지출분을 올해 예산안으로 반영하게 됐기에 레지던스홀과 같이 실질 흑자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시상 현재 본교가 운영하는 직영 기숙사는 △글로벌브레인홀 △대하빌라 △백마관 △세원빌라 △에벤에셀하우스 △에벤에셀하우스 별관이다.
출처 : 숭대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