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대시보 칼럼_동문의 여보세요] 정주호(법학과 99학번)
- 관리자
- 2025.05.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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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대시보 칼럼_동문의 여보세요 정주호(법학과 99학번)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법학과 99학번 정주호입니다. 현재 본교 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졸업 후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법학과 졸업 후 바로 본교 대학원에 진학해서 상법 분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이듬해부터 본교에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강의 외에도 여러 △기업 △기관 △법무·회계법인에서 고문 역할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며, 대학생에게 어떤 활동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생회 활동입니다. 원래 다른 학교에 다니다가 본교에 조금 늦게 입학했습니다. 그래서 나름 조용히 학교생활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법대 학생회장까지 맡게 됐습니다. 이때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숭실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그만큼 많은 애정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학생으로서 제11대 총장 선출위원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꼈던 기억과 많은 시간 학교에서 같이 고생한 동기, 선·후배의 모습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대학 시절은 성인이자 학생 신분으로 사회생활의 기초를 쌓는 가장 소중한 시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교에 다니는 동안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교육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놓치지 말고 다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만큼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과 △학회 △동아리 △소모임 등에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그 속에서 얻게 되는 희노애락은 졸업 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한 인연들로 연결됩니다. 대학 4년은 결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입니다. 조금 좌충우돌하더라도 무엇이든 생각하고 움직이고 경험하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찾아보세요. 만일 찾았다면 그것에 집중하세요. 그러면 인생의 반은 성공한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법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법학을 왜 공부하는가에 한번 깊이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이유를 찾길 바랍니다. 이유를 모르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법학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법대 출신은 평생 꼬리표처럼 타인에게 법적 질문의 대상이 됩니다. 그만큼 제대로만 한다면 법학 전문가로서의 길은 넓다는 얘기입니다. 법은 우리 사회에 틀이자 기초이고 분쟁의 해결자입니다. 어떤 사회가 도래하더라도 법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변치 않습니다. 법학 전공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법을 활용해서 스스로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우리 법대 학생들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 숭대시보(http://www.s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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