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이재홍(전자 80학번) 학회장, 한국게임정책학회 첫발 "정부·기관과 긴밀 소통 나선다"

이재홍(전자 80학번) 학회장, 한국게임정책학회 첫발 "정부·기관과 긴밀 소통 나선다"

한국게임정책학회(학회장 이재홍)가 창립 이후 첫 학술대회를 9일(금) 숭실대학교 벤처관에서 개최했다.


이재홍(전자 80) 학회장, 한국게임정책학회 첫발1.JPG

▲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학회장

이날 학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재홍 학회장은 "MOU를 계기로 학회는 정부 및 유관 기관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게임 산업에 대한 정책 제언과 실천적 연구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첫 학술대회의 주제를 '게임 산업 트렌드 및 주요 현안 이슈와 정책적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재홍 학회장은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되며 사회적·경제적 파급력을 점점 더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게임이 단지 하나의 산업을 넘어 사회와 문화를 이끄는 동력이라는 점을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희 기관이 등급 분류를 담당하다 보니, 관련법(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1999년 2월 이후 2024년까지 지난 25년간 게임물 심의 건수를 집계해 보았는데, 총 960만 건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1년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이후 민간 이양이 조금씩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게임위는 환경 변화에 맞춰 공정하고 신뢰받는 사후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 '더 다가가는 게임위, 더 나아진 게임 생태계'라는 슬로건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게임 산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데에는 전략적 접근과 체계적 대응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학계의 소중한 고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학술대회에서 우리 게임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다양한 연구 결과와 제언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홍(전자 80) 학회장, 한국게임정책학회 첫발2.JPG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게임은 단순한 오락의 개념을 벗어나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이며, 우리 당은 이에 발맞추어 게임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게임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산업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학회의 활발한 활동이 우리나라 게임 콘텐츠가 세계적 표준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서면 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세계 3대 게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산업 발전 중장기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의적절하게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민국의 게임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학술대회는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의 'AI 시대 K-게임 경쟁력 강화 전략' 발제를 시작으로, 국회 강유정 의원실 이도경 보좌관의 '새 정부 게임법 개정 발의 방향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토론 세션에서는 숭실대학교 김동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김남걸 본부장과 게임물관리위원회 권혁우 사무국장이 앞선 발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학계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에서는 크래프톤 이승현 팀장이 좌장을 맡아 신구대학교 허준 교수, 이창열 전 카카오게임즈 실장, 오산대학교 이경은 교수, 상명대학교 김병수 교수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게임 산업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종합토론에서는 용인대학교 조현래 교수(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가 좌장을 맡았고, 디지털정책연구소 김윤명 박사, 법무법인 태평양 유재규 변호사,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이장주 소장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홍 학회장은 "모교이자 지난 2월까지 직장이었던 숭실대학교에서 학회의 첫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재홍(전자 80) 학회장, 한국게임정책학회 첫발3.JPG


기사 바로가기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