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마일리지 장학금 개편 / 2025.11.24.(월)

비교과 마일리지 장학금 개편

총액은 300만 원 감소했지만, 1인당 수혜 금액은 최대 2배 증가


  2026학년도부터 비교과 마일리지 장학금이 개편된다. 비교과 마일리지는 슈패스(SSU-PATH)를 통해 신청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추후 쌓은 마일리지를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는 프로그램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차등 부여된다.

  이번 개편으로 운영방식 및 장학금 금액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학기별 마일리지 순위대로 장학금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신청 연도에 한해 누적된 마일리지 순위대로 연 1회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기존에는 장학금 프로그램 신청자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신청 없이 전체 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 학년도 0학점으로 초기화된다.

  운영방식 개편은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본교 교육과정혁신팀 김영배 팀장은 “기존에는 학생들이 본인 마일리지가 꽤 쌓였다고 판단할 경우 신청해 누적된 마일리지를 기반으로 장학금을 주는 형태였다”며 “마일리지가 상당히 쌓여 있음에도 모르는 학생이 많아 아쉬운 상황이 계속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제도에서는 마일리지를 쌓아둔 뒤 졸업 직전 신청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이미 마일리지를 확보한 학생들은 마일리지를 받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경우가 적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초기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도 기준을 한 해 동안의 누적내역으로 심사하는 이유로는 졸업생의 장학금 수혜와 예산 집행이 지목됐다. 김 팀장은 “심사 기간을 2월로 설정할 경우 졸업생들은 장학금 수여가 어려워진다”며 “학교 예산 집행 기간도 2월 안에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학금 금액의 액수가 개편돼 학생 한 명당 수령 가능 금액이 증가됐다. 개편된 연도별 장학금 금액은 △1등: 100만 원 △2~11등: 70만 원 △12~41등: 50만 원 △42~71등: 30만 원 △72~121등: 20만 원 △122~211등: 15만 원이다. 기존 학기별 장학금 금액은 △1등: 50만 원 △2등: 45만 원 △3등: 40만 원 △4~10등: 35만 원 △11~50등: 20만 원 △51~100등: 15만 원 △101등~200등: 10만 원 △201등~214등: 5만 원이었다. 김 팀장은 “기존 액수의 경우 여러 사람에게 장학금 수여가 가능했지만, 한 사람당 받는 금액이 소액이었다”며 “유인책으로 활용하기 위해 액수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도별 총액은 약 300만 원이 감소했다. 김 팀장은 “마일리지 장학금의 출처는 대학교육혁신사업비”라며 “해당 금액의 규모가 감소해 장학금 총액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사항은 △등수 구간을 넘어서는 동점자 발생 시 장학금 지급단가 일부 하향 조정 △마일리지 동점자 중 비교과 프로그램 다수 참여자를 우선순위로 조정 △0학점 등록자의 경우 장학금 대상자에서 제외 △유세인트 개인 계좌 등록 필수다.

  한편 다음 달 22일(월)부터 29일(월)까지 비교과 마일리지 장학금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20일(화)부터 쌓은 마일리지를 이용해 슈패스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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