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이수자 13.8%가 중도포기... 주전공과 병행에 어려움 겪어 / 2025.11.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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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이수자 13.8%가 중도포기... 주전공과 병행에 어려움 겪어
회계학과 62.5%로
다전공 이탈자 가장 많아…
지난 학기 본교 다전공 포기 비율은 약 13.8%로 나타났다. 전체 다전공 이수자 1,906명 중 263명이 이수를 포기한 것이다. 이는 2023학년도 1학기 다전공 포기 비율 10.5% 대비 3.3%P 높은 결과다. 이번 통계에는 △복수전공 △부전공 △심화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이 포함됐다.
단과대별 다전공 포기 비율은 자연대가 19.05%로 가장 높다. 이어 △법대: 18.57% △경영대: 16.15% △IT대: 15.76% △경통대: 14.81% △공대: 14.44% △인문대: 10.97% △사회대: 8.37% 순으로 높았다. 자연대는 147명의 다전공 이수자 중 28명이 포기했다. 자연대는 2023학년도 1학기에도 16.2%로 가장 높은 다전공 포기 비율을 보인 바 있다(본지 1322호 ‘본교 자연대 다전공 포기 비율 가장 높아’ 기사 참조).
두 번째로 다전공 포기 비율이 높은 법대는 융합전공 포기 비율이 53.33%로 전체 단과대 중 가장 높다. 지난 학기 법대는 15명의 융합전공 이수자 중 8명이 이탈했다. 세부적으로 법학과에서 5명 중 3명, 국제법무학과에서 10명 중 5명이 융합전공 이수를 포기했다.
법대의 지식재산 융합전공이 △자연대 △공대 △IT대와 연계돼 융합전공 이수 난이도가 높다는 점이 높은 융합전공 포기율의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됐다. 법대 재학생 A 씨는 “취업을 위해 융합전공 이수를 신청했지만, 공학 및 IT 전공의 난이도가 높아 학업 부담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학 본전공도 암기 위주로 학습량이 많아 현실적으로 병행하며 학점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학과 중 다전공 포기 비율은 회계학과가 62.5%로 가장 높았으며 8명의 이수자 중 5명이 이탈했다. 특히 회계학과는 지난 학기 복수전공 이수자 5명 중 4명이 이수를 포기했다. 이어 △화학과: 38.9% △의생명시스템학부: 29.2% △AI융합학부: 28.8%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24.7% 순으로 이탈률이 높았다.
전체 다전공 유형 중 융합전공의 포기 비율이 18.5%로 가장 높았다. 지난 학기 융합전공을 이수한 611명의 학생 중 113명이 이수를 포기했다. 타 다전공의 포기 비율은 △심화전공: 약 15.5% △부전공: 약 14.4% △복수전공: 약 11.1% △연계전공: 0%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 학기 IT대의 다전공 이수자는 533명으로 전체 이수자 중 약 28%를 차지했다. IT대는 △융합전공: 383명 △복수전공: 79명 △심화전공: 58명 △부전공: 12명 △연계전공: 1명이 이수했다. 다전공 이수 비율은 △인문대: 약 25.3% △사회대: 약 13.2% △공대: 약 9.4% △경영대: 약 8.5% △자연대: 약 7.7% △경통대: 약 4.3% △법대: 약 3.7% 순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