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대시보 칼럼_동문의 여보세요] 이승현(경제학과 09학번)

[숭대시보 칼럼_동문의 여보세요] 이승현(경제학과 09학번)


경제학과 09학번 동문의 여보세요.png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09학번 이승현입니다. 학부 졸업 후 MBA를 졸업하여 회계법인에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BMW Financial Services’에서 중고 자동차 상품 기획 및 프로젝트 기획 업무를 수행하다, 지난 2021년부터 Deloitte 안진 회계법인에서 리스크 자문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숭실대학교 후배들을 위한 취업 특강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며, 대학생에게 어떤 활동을 추천하고 싶나요?

크게 세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LG 글로벌 챌린지’ 공모전 준비, 금융감독원 금융사고 아이디어 공모전 참여 그리고 경제학과에서 진행했던 ‘바른취업스쿨’입니다. LG 글로벌 챌린지를 준비할 때 ‘해양심층수 활용’ 주제를 가지고 대학생이지만 실제 기업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미팅을 수행하고, 경동대학교 교수님과 미팅까지 수행해서 치열하게 밤새며 기획안을 작성했던 시절이 저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사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숭실대 학우와 함께 대본을 쓰고 영상을 편집하고 본선 대회에 나가서 실제 공연한 결과로 대상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른취업스쿨은 제가 고집했던 은행원 직업이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직업이 아니고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는 것을 느끼고 자신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인지하게 된 계기입니다. 그 결과 많은 친구가 도전하지 않았던 외국계 기업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소위 경제학과를 나오면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취업해야 한다고 많은 후배들이 생각하고 있고 일류 대기업의 기획, 재무 직무는 숭실대학교 스펙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8년 해 보고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일류 기업의 재무, 기획 담당자분을 만나다 보니 학교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점을 느꼈습니다. 다만 하나 직시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내가 정말 일하고 싶은 직무를 정하고, 항상 객관적인 시선으로 본인을 비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일하는 Deloitte에서 사수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과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이 말하는 “Why”입니다. 내가 이 직업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사소하지만 자기 소개서를 쓸 때에도 저 질문을 회사가 왜 하는지 등 끊임없이 고민하는 경제학과 후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숭대시보(http://www.s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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