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 학습·휴식 겸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 2025.11.17.(월)

학생식당, 학습·휴식 겸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12월 22일(월)부터 2월 28일(토)까지 본교 학생식당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이는 본교 제65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복지 공약인 ‘학생식당 식사 시간 제외 학습 및 휴식 공간으로 제공’에 기반해 추진됐다. 총학 허동훈(정보사회‧21) 복지국장은 “해당 공약의 연장선상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계획했고 본교도 학생식당 활용 방안에 공감해 오는 겨울방학에 공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학생식당을 학습 및 휴게 기능을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 복지국장은 “총학이 실시한 지난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학습 및 휴게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교내에 해당 기능을 새롭게 수행할 만한 공간이 없어 기존에 있던 학생식당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본교는 학생식당의 소음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허 복지국장은 “조리와 배식 공간에 중간 문을 만들어 좌석 구역과 분리하고, 높은 천장 구조로 인한 소리 울림을 보완하기 위해 흡음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본교는 학생식당을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본교 시설팀 유재학 팀원은 “△노후화된 마감재 △조명 △가구를 교체하고 밝은 톤의 자재와 가구를 적용해 장시간 머물러도 피곤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총 43개의 1인석 좌석이 추가된다. 현재 학생식당의 책상은 대부분 4인석으로 구성돼 1인 이용 시 다른 학생들이 착석을 꺼려 좌석 활용도가 낮다. 다만 1인석 추가로 인해 좌석 수는 본래 392석에서 337석으로 소폭 줄어들 예정이다. 유 팀원은 “이번 공사에서 일부 좌석 수가 감소하더라도 1인석 공간을 마련해 좌석의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총학은 지난 6일(목)과 7일(금) 학생식당 리모델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 조사에는 총 611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 54.17% △만족: 34.86% △보통: 9.98% △불만족: 0.82% △매우 불만족: 0.16%로 집계됐다. 리모델링 계획안에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을 응답한 학생의 주된 불만 사항은 좌석 수 감소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학생식당 다용도 공간 변모에 대한 의견 조사도 실시됐다. 총 602명이 참 여했으며 조사 결과 △긍정적: 72.43% △보통: 22.59% △부정적: 4.9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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