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AI전문대학원 신설돼 / 2025.11.17.(월)

국내 대학 최초 AI전문대학원 신설돼


  지난달 23일(목) 진행된 대학평의원회 의결 결과에 따라 본교 AI전문대학원이 신설됐다. 이에 지난 4일(화)부터 13일(목)까지 AI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이 진행됐다.

  AI전문대학원은 AI융합보안학과와 AI바이오학과로 구성된다. AI융합보안학과는 해킹 및 보안 중심, AI바이오학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통계 중심의 교과 과정이 개설된다. 본교 기획팀 오세원 팀장은 “본교에 강점이 있는 보안 분야를 특성화하고자 AI융합보안학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AI바이오학과는 신약 개발이 아닌 통계 중심의 학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전문대학원의 정원은 총 78명으로 일반대학원의 정원을 이전하고 특수대학원 정원을 조정해 확보했다. 본교 일반대학원 융합보안학과 신입생 모집을 중지한 뒤 해당 인원을 AI전문대학원으로 이전하고 모집이 저조한 특수대학원의 정원을 조정한 것이다. 이에 각 학과의 정원이 AI융합보안학과 54명, AI바이오학과 24명으로 설정됐다.

  AI바이오학과는 석사과정을 마친 의료진을 주요 대상으로 삼기에 한 학년에 석사 5명, 박사 7명을 모집한다. 오 팀장은 “의사들이 다니는 전문대학원을 만들고자 했다”며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통계적으로 해석하는 분야에 대한 의사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일반대학원 융합보안학과 재학생은 AI융합보안학과로 이동이 불가하다. 오 팀장은 “설정한 AI전문대학원의 정원과 달라지기에 기존 융합보안학과 재학생은 일반대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며 “추후 AI융합보안학과와 수업을 함께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AI전문대학원은 △등록금 △융합보안대학원 사업비 △추후 선정되는 사업비로 운영된다. 오 팀장은 “정부의 핵심 기조가 AI이기 때문에 관련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본교가 AI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모두 마련됐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융합보안학과는 국가의 융합보안대학원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AI바이오학과보다 더 많은 정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팀장은 “AI융합보안학과는 국가에서 약 5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이를 위해 제안서에 설정한 최소 인원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전문대학원 신설은 본교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에 따른 교육 체계 변화다. 오 팀장은 “학사 과정으로 AI대, 석·박사 과정으로 AI전문대학원을 신설해 인재 양성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는 지난달 17일(금) ‘숭실 AX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해당 선포식에서 본교는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내세웠다(본지 1365호 ‘AI대 설립 기념 비전 선포식 열려’ 기사 참조).


기사 바로가기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