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 수 3년 연속 늘었다 / 2025.11.24.(월)

특허 출원 수 3년 연속 늘었다

연구 규모 확장·출원

장려한 정책이 상승세 견인


  본교의 특허 출원수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출원은 새로운 공업적 기술을 발명한 발명자가 국가에 특허를 요구하는 절차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본교의 국내 특허 출원수는 △2022년: 205개 △2023년: 214개 △2024년: 218개로 상승했다. 해외 특허 출원도 △2022년: 63개 △2023년: 65개 △2024년: 68개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본교의 특허 출원 증가에는 △산학협력진흥팀의 특허 출원 장려 △연구 규모 확장 및 분야 다양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산학협력진흥팀 홍원택 변리사는 “논문을 먼저 공개하면 특허 등록이 제한될 수 있어 논문 발표 전 출원을 권장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본교는 기술 사업화 및 마케팅 과정에서도 사전 특허 확보를 우선 절차로 두고 있다.

  본교는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선행기술 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특허 신청 기술이 기존 기술과 중복되는지 검토하는 절차다. 홍 변리사는 “전문 특허사무소를 통해 출원 가능 여부와 권리 범위를 검토한다”며 “각 분야에 특화된 사무소가 교수의 발명을 반영해 명세서를 작성한다”고 밝혔다. 본교는 특허사무소의 명세서 작성 과정에도 참여한다. 홍 변리사는 “특허 전담 사무소와 교수의 검토 과정을 본교 변리사가 직접 모니터링해 누락 없이 작성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허가 등록되면 본교는 △기술 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 △지식재산권 관리 인식 향상 △특허 독점권의 이점을 가진다. 특허권 양도나 사용권 설정을 통해 기술 이전 수익을 얻고 등록 특허는 교원 창업에도 사용된다. 홍 변리사는 “정부의 창업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특허 등록 제도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특허를 위한 연구는 본교 대학원생 및 박사과정의 연구생이 함께 참여한다. 학부생의 경우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를 진행하거나 교내외 경진대회 및 외부 행사에서 유용한 발명이 나올 경우 특허 출원을 진행한다. 해당 출원은 교수와 학부생이 공동 특허자 형식으로 등록된다.

  본교는 특허 등록수 증가뿐만 아니라 교수의 연구 성과를 보호할 수 있는 권리 범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특허 심사 과정에서 특허청의 심사관과 의견을 교환하며 협상의 단계를 거친다. 홍 변리사는 “실효성이 낮은 특허는 등록하지 않고 기술을 보완해 재출원하는 방식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본교의 국내 특허 출원수가 증가한 것과는 달리 등록수는 △2022년: 108개 △2023년: 98개 △2024년: 87개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이는 국내 특허 등록수는 등록 진행 기간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홍 변리사는 “특허 출원 이후로 등록까지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최근 출원이 증가했지만, 아직 심사에 들어가지 않은 건이 많아 등록수가 낮게 측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허 기술 확보는 본교의 권리 범위를 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홍 변리사는 “특허 등록의 가장 실질적인 가치는 본교가 특허 기술 전용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 기술 확보는 본교의 권리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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