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편입학 정원 157명, 4년 연속 증가
- 관리자
- 2025.05.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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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편입학 정원 157명, 4년 연속 증가
중도탈락률 상승 영향… 경쟁률 39.81대 1 기록해
2025학년도 본교 편입학 모집인원은 157명으로 전년도 모집인원인 144명보다 13명 증가했다. 본교 편입학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 126명 △2023학년도: 136명 △2024 학년도: 144명으로 4년 연속 증가 추세다. 편입학 모집단위는 △일반편입 △첨단학과 △정원 외 편입이 있다. 일반편입의 모집인원은 고등교육법시행령 제28조 1항에 따라 전년도 1·2학년 제적자 수에 4대 요건 확보율에 따른 산정 비율을 곱해 정해진다.
올해 일반편입 모집정원이 확대된 배경에는 중도탈락률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 석이다. 본교 입학팀 전세용 팀원은 “일반편입은 편입학 여석 산정기준에 결손 인원을 포함하기 때문에 중도탈락률과 대체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탈락률은 재 적생 대비 △미등록 △미복학 △자퇴 △학사경고 등의 사유로 학위과정을 포기한 학생의 비율을 뜻한다. 본교 학사팀은 2024학년도 중도탈락률이 2023학년도와 비교해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본교 학사팀 추경모 팀장은 “조사 기간이라 정확한 수치를 낼 수 없지만, 자퇴생이 2023학년도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상위 대학 진학 등을 위해 중도탈락을 선택하는 신입생이 늘어난 것도 일반편 입 모집인원이 증가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1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본교의 신 입생 중도탈락률은 △2021학년도: 7.0% △ 2022학년도: 8.3% △2023학년도: 8.6%로 증 가 추세다.
본교는 신입생의 적응을 돕고 소속감을 길러 신입생 중도탈락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학생지원 서비스 △학과(부) 내 교수와의 진로상담을 통해 중 도탈락률을 낮추고 있다. 전 팀원은 “중도탈락률이 높았던 기독교학과는 교수진 주도로 학생 상담을 진행해 중도탈락률을 감소시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본교의 편입학 지원자는 6,250명으 로 지난해 7,098명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 했다. 경쟁률은 올해 39.81:1, 지난해 49.29:1다. 전 팀원은 “내부적으로 분석하기에 경쟁 률이 높아진 이후엔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올해 경쟁률은 급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본 다”고 밝혔다.
본교는 이탈하는 인원 대비 편입학으로 보충되는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편입학 모집인원을 결정하는 4대 요건 확보율에 따른 산정비율이 15%로 낮기 때문이다. 4대 요 건 확보율은 대학원생을 포함한 재학생 기준 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교지 △교 원 △교사 확보율에 따라 정해진다. 총 6등급으로 분류되며 △1등급: 100% △2등급: 90% △3등급: 80% △4등급: 65% △5등급: 45% △6등급: 15%의 산정 비율이 적용된 다. 본교는 △교사확보율: 104.90% △교원 확보율: 72.26% △교지확보율: 32.70%로 기 준을 충족하거나 더 높지만, 수익용 기본 재산 확보율이 16.1%로 낮은 편에 속해 6등급 으로 분류됐다. 전 팀원은 “4대 요건 확보율 중 수익용 기본 재산이 낮은 편”이라며 “학 교 교육에 직접 사용되는 재산인 교육용 기본재산이 아닌 수익용 기본재산이 산정기준 인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반면 본교의 편입학 경쟁률은 서울 주요 대학 3, 4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전 팀원은 “모집정원이 확대되면 지원자도 더 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학년도 본교의 편입학 최종 등록률은 일반편입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모두 100%를 달성했다. 또한 일반편입은 96.4%을 기록했다. 전 팀원은 “최종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가합격 전화를 하지만, 최종 등록을 하지 않는 일부 학생이 있 다”고 말했다. 본교는 편입학 모집 시 필답고사를 진행하고 11배수를 선발한다. 이후 지원자격과 동점자를 검토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전 팀원은 “더 높은 배수의 예비 합격자를 선발해 최종 등록률을 높이는 방안도 있지만, 충원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지원자를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일반편입의 학과(부)별 경쟁률은 사학과가 123.00:1로 가장 높았고 수학과가 43.00:1로 가장 낮았다. 전 팀원은 “비인기과를 지원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영 향을 끼쳤을 수도 있지만, 소신지원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학과별 경쟁률은 매년 달라 지기 때문에 경향성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출처: 숭대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