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학 설명회서 4시간 가량 질의 이어져

AI대학 설명회서 4시간 가량 질의 이어져


지난달 7일(월) 본교 베어드홀 5층 대회의실에서 ‘AI혁신대학 계획(안)에 대한 학생 설명회(이하 설명회)’가 개최됐다. 본교 제65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설명회는 ‘AI혁신대학 신설 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본교 재적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에는 △장경남 학사부총장 △문용 연구·산학부총장 △기획조정실 이정현 실장 △소프트웨어학부 최대선 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4시간가량 진행됐다.

  소개된 AI대학 계획의 주요 내용은 △설립 목적 △IT대 및 AI대학 개편 조직도 △전공 트랙 △행정 조직 △지원 혜택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본교 학생의 현장 질의도 이어졌다. 자유전공학부 쏠림 현상에 대해 본교 재학생 A 씨는 “자유전공학부 확대 전 관련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명확한 대응 없이 AI대학이 신설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질의했다. 이 실장은 “사전 대책을 세우지 못한 점은 사과 드린다”며 “쏠림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 근본적인 숫자를 줄이고자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AI대학 신설 과정에서의 대학 본부와 학생 간 소통에 대해 총학 김주영(국제법무·21) 총학생회장은 “신설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설문조사가 진행되는 등 학생과의 소통에 소홀한 모습이 보인다”며 “밀실 논의로 보일 수 있으니 학교의 입장을 분명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이에 장 부총장은 “단과대학을 신설해 기존 학과를 폐과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을 변경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며 “설명회를 마련한 것은 학생과의 소통을 충분히 하겠다는 의사의 표현”이라고 답했다.

  소프트웨어학부와 AI융합학부 학생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AI융합학부 권유진(AI융합·24) 학생회장은 “AI융합학부는 매년 교수 충원과 실습실 부족 문제로 실습과목이 이론과목으로 전환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AI융합학부의 자원을 이용해 소프트웨어학부의 인적·물적 시설을 보충하는 것을 장점으로 볼 수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 실장은 “AI융합학부는 현재 정원 감소로 교수 과잉 상태에 있다”며 “AI융합학부가 AI대학에 합류해 정원을 복구하고 사용 공간 을 지원받는 등 많은 장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학부 임가온(소프트웨어·24) 학생회장의 “학부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을 폐과가 아닌 다른 말로 설명 할 수 없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장 부총장은 “본교의 미래를 위해 고민한 결과”라며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행동은 학교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출처 : 숭대시보(http://www.ssu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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